나로부터 시작되리 | 신두현 목사 | 2024-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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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부터 시작되리” 교인 수가 천 명이 넘어가면 대형교회라고 합니다. 대형교회 목사들을 보면서, 주변에서는 ‘성공적인 목회’를 했다고 말을 하는데, 정작 대형교회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사람이 많이 모여도 교회의 영성에 있어서 행복이라든지, 보람이라든지 하는 충만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작은 교회는 작으니까 가족 같은 분위기, 따뜻한 분위기, 충만한 영성을 갖고 있을까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근거는, 교회 다니는 성도들의 입술의 열매를 볼 때, 교회 영성의 수준이 느껴지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자기다 다니는 교회의 분위기, 목회자의 설교, 지도자들에 대한 불평을 쏟아 놓는 일이 습관 내지는 인격화된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오죽하면 그렇겠나 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리가 하는 말은 결국 그 사람의 영성과 삶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쓴 뿌리의 냄새를 내기보다 축복, 격려, 사랑, 덮어주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의지적으로 결단하고 노력해야 할 텐데 싶습니다. 이런 분들을 만나면, 저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됩니다. 신경질이나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일은 연습이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 된 성품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을 만드는 마음의 방향이 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쪽으로 초점이 가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주위에는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에 대해서 비난하면, 자신은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의 열매를 거둡니다. 이민사회의 분위기가 따뜻하지만은 않습니다. 교회 바깥의 분위기가 차가우면, 교회 안의 분위기라도 따뜻해야, 멀리 타국 땅에 와서 살아가는 한인들이 정서의 순화도 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확실히 언어생활이 다르구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술의 열매는 아주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예수님 자랑, 교회 자랑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입술의 열매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기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연습은 ‘나로부터 시작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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