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 턱에서 | 신두현 목사 | 2024-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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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8개월(244일)이 지났습니다. 새해 결심한 것이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결심과 현실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결심 한 번씩은 해 봅니다. 현실은 어렵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살 안 쪄” “탄수화물 안 먹으면 살 안 쪄” 아닙니다. 먹으면 찝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남은 한 해를 끝까지 순종하며 살고 싶습니다. 열매 맺고 살고 싶습니다. 완주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Remove(버릴 걸 버리라) 발목 잡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묶인 것을 잘라야 합니다.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버려야 합니다. (히12:1) 때론 좋은 것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민 사회는 친구가 귀합니다. 그러나 악영향을 미칠 때는 버려야 합니다. 물론 성도로서 용납은 해야 하지요? 그러나, 진정한 동역자 리스트에서는 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론 “약”이 “독”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넷은 유용합니다. 때론 “독”이 됩니다. 그럼 끊어야 합니다. 치킨은 맛있습니다. 피자는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새벽 기도를 방해하는 밤참이라면 끊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날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잠재력을 발휘 못 합니다. 실수, 실패, 상처로 인해 오늘을 힘들게 삽니다. 쓴 뿌리를 버려야 합니다. 핍박자, 박해자, 훼방자 바울은 과거를 버렸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전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빌3:14) 우리 역시 십자가 앞에서 죄 씻고, 과거를 끊어 버리고 헌신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둘째, Remember(기억하라) 고난 너머에 영광이 있습니다. 십자가 너머에 부활이 있습니다. 최고의 선물은 구원받은 영혼입니다. “당신의 전도로 구원받았어요.” 모든 피로와 힘듦을 이기는 한 마디입니다. 지금 가는 길이 험해도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하는 찬양을 기억하고 불러봅니다. 사명을 기억할 때 그게 새 힘을 줍니다. 사람이 낙심하는 이유는 너무 가까이 보기 때문입니다. 문제만 봅니다. 환경만 봅니다. 고난만 봅니다. 더 멀리 보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길 끝에 서 계신 예수님을 보면 현재를 이길 수 있습니다. 낙심과 좌절을 이길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 많이 순교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한마디 하면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눈앞에 주님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고 순교했습니다. 믿음은 시선입니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돌리라”라고 성령께서, 이 예배 시간에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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