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라고 명령한 이유 | 신두현 목사 | 2024-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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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라고 명령한 이유” 시편 107편 1절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이걸 읽을 때, 당연히 이런 질문 하고 싶지 않으세요? ‘아니 감사가 명령으로 되나요?’ 그렇죠? 감사하라고 명령해서, 감사할 것 같으면 감사 못 할 사람이 없겠죠? 또, 사랑하라! 이게 명령으로 될까요? 사랑하라! 명령만 해서 될 것 같으면, 사랑 못 하는 사람이 없겠지요? 젊은이들에게 “야 너희 사랑해!” 이렇게 명령해서 되면, 다 결혼시키면 되지요? 그런데, 사랑이 명령으로 되나요? 안 됩니다. 감사가 명령으로 되나요? 안 됩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명령과 순종을 이해하려면, 철학자 사르트르가 말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을 이해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모든 인본주의 선언의 슬로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그럴 때, 실존이 뭡니까? 현실입니다. 그리고, 내가 실존입니다. 본질은 하나님 또는 이유와 목적입니다. 하나님께 이유가 있고 하나님께 목적이 있지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거니까요. 우리가 사는 이유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질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도 본질로부터 나옵니다. 시편 107편은 말합니다. “너의 실존 너의 현실 너의 모습이 어떠냐? 감사를 모르는 존재니라! 하나님께서 만 가지 은혜를 주셨는데 한 가지 두 가지 없으면 죽고 싶다 난리 치는 게 인간이라는 겁니다. 이게 나의 현실, 내 실존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성경에도 죽고 싶다 그런 사람들 보면, 믿음 좋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구약에서 기적의 선지자 하면 엘리야가 떠오를 정도로 기적도 많이 행하게 해 주셨고, 하나님께서 승승장구하게 만드시고 갈멜산에서 승리하게 만드시고요, 그런데 왕비 이세벨이 죽인다 그러니까 낙심해서 죽고 싶다 그러죠? 요나가 왜 죽고 싶어요? 요나만큼 하루 만에 니느웨 성 10만 명을 회개시키고, 부흥시키고요, 저도 그렇게 한 번 쓰임 받고 싶네요. 그렇게 부흥시켰던 사람이 햇볕을 피할 있는 넝쿨인가 그게 말라서, 좀 고생스럽다고 죽고 싶다고 그랬습니다. 감사가 많은데, 한두 가지 때문에 감사가 없지요? 인생이 다 그렇다는 겁니다. 목회 상담을 하다 보면 일이 없다고 투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한테 일을 왜 안 주십니까? 일이 없다고 투정하고… 그런데, 그다음에 일을 주면, 일이 많아서 죽고 싶대요. 중간이 없습니다. 직장이 없어서 기도하죠? 직장을 주셨습니다. 직장 들어가면 감사죠? 그런데, 직장 들어가면, 상관이 사이코라고 원망하고 그러는 사람 있더라고요. 없다고 투정, 있으면 불평. 중간이 없습니다. 결혼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 그래놓고, 결혼해 보세요. 그러면, 결혼생활 중에 10년씩 살고 나서, 아줌마 아저씨들 보면 혼자 사는 게 편하대요. 그러니까 중간이 없어요. 또, 아이 생기는 게 좋죠. 아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아기 주시면, 애가 말 안 들어서, 사는 게 힘들다, 무자식 상팔자라 그러고요. 인간이 그렇습니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이 감사를 가르치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본질 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순종하면, 감사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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