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목사 5 년차에,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합니다! | 신두현 목사 | 2024-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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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목사 5 년차에,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합니다!” 제가 천성교회 2대 목사가 되어서 첫 설교를 한 날이 2020년 3월 8일입니다. 5 년째 천성교회 2대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5년을 내다보면서,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저의 목회관은 "예수 믿어 행복해지자"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기에 행복하여져서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행복을 누리고 살다가 죽어 천국으로 가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자는 것이 저의 목회관입니다. 그래서, 천성교회 2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면서, 천성 교회 교인들 모두가 행복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목사로서 실천사항 3가지를 정했습니다. 첫째는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목사인 내 잘못이라고 교인들 앞에, 회의하는 자리에서 사과하려고 합니다. 내가 특별한 허물을 범하거나 과오를 범하여서가 아니라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에서 갈등이 생기고, 교인들이 상처받을 일이 일어나게 된 자체가 나의 잘못이란 생각에서입니다. 둘째는 그럴 수도 있지! 목회를 하려고 합니다. 끝까지 품어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입니다. 이민 사회는 스트레스가 많고 상처가 많은 사회입니다. 교회 올 때 그런 스트레스와 상처들을 그대로 품고 교회로 옵니다. 교인들이 교회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교회 안에서 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상처 때문에 교회에서 상대를 공격하고 때로는 목사에게까지 험하게 달려들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여 가만히 품고 있듯이, 그렇게 있으면서 “그럴 수도 있지!” 하려고 합니다. 속에서 천불이 나면 성령님께 식혀주시도록 기도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풀릴 것은 풀리고, 미안한 것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관계가 좋아져서, 행복한 교회가 될 것 같습니다. 셋째는 교회에서 여러 가지 회의가 열릴 때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다 하도록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교인 중에 분위기를 깨거나, 경우에 닿지 않는 발언을 할 때도 그 발언을 가로막거나 중단시키지 않고 끝까지 발언하도록 기다려 주려고 합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대립의 대개가 말을 가로막거나 중단시키는 데서 발단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세상보다 소통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는 우리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소통이 잘 되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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