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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 할 수 없는 부모님 은혜 신두현 목사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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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 할 수 없는 부모님 은혜

 

어느 날 제자들을 거느리고 길을 걷다가 해골을 본 스승이 그 앞에 가서 절을 했다고 합니다. 의아해하는 제자들에게, "저 해골이 남자의 것이라면 희고 무겁지만, 여자의 것이라면 검고 가벼운 법이다. 그 까닭은 여자는 아이를 한번 낳을 적마다 서 말 서되의 피를 흘리고, 여덟 섬 너 말의 젖을 먹여야 하므로 백골이 검어지고 또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답니다. 스승의 말처럼 여자의 해골이 검고 가벼운지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어머니의 은혜를 설명한 것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은 어버이의 은혜를 가슴 깊이 되새기고 감사하며 공경하는 날입니다. 어버이가 살아 계신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이미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달고 어버이에 대한 공경을 표합니다. 이는 1908년 미국의 안나 쟈비스라는 아가씨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추도 예배에서 카네이션을 바친 데서 시작되어 우리 한국과 세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비록 나의 어머니가 한센 병자라 할지라도 나에게 있어서는 클레오파트라와 같이 아름답다"라고 말한 시인 김소월의 고백을 다시금 상기해 봅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것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이름입니까? 항상 생각하여 보고, 불러보아도 아름답고 귀한 이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은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에 비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49:15). 낳으시고, 기르시고, 돌보아 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은 무한한 사랑이며, 목숨 있는 동안에는 한시인들 멈출 줄 모르는 끝없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나 고귀한 사랑으로 돌보시며, 감싸주시는 부모님에게 자녀들은 마땅히 효도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어버이는 한 분뿐이요, 섬길 기회도 단 한 번뿐입니다. 옛 시인은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노래하였으며,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길란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닲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한 분뿐이시며, 섬길 기회가 단 한 번뿐인 어버이를 향한 효심을 회복하여 정성스럽게 효도를 다 하여서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늙으면 몸은 노쇠하고, 외롭고, 의지가 없으시며, 서글퍼집니다. 효성스럽게 섬겨드리지 아니하면 스스로 삶의 낙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버이에게 효도를 다 하여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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