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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있는 교회 신두현 목사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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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는 교회

 

한국 교회 역사는 120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때는 교회나 하나님 자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다릅니다. 이제는 한국 사람에게 기독교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도 없고 교회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소개의 단계는 끝났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도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이것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고 아주 세밀하게 분석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들은 바도 있고 권유받은 바도 분명히 있을 텐데, 그런데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미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나 신앙에 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자기는 신앙을 갖고 싶으나, 집안의 종교가 다른 종교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나올 수 없는 경우입니다.

넷째는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섯째는 자신은 분명히 신앙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만, 교회나 그리 스도인들에게서 실망한 경우입니다.

 

그들이 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심지어는 거부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는 적대감까지 느끼게 되었느냐는 것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하고 듣게 한 것으로 그칠 문제가 아닙니다. 전함을 받고 듣게 된 그 사람들이 믿게 되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게 되는 일에까지 가야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전함을 받고 듣기까지는 했는데도 어떤 사람은 무응답이고, 어떤 사람은 거부감을 일으키고 어떤 사람은 실망감을 보인다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그들에게서 찾지 않고 전하는 우리에게서 찾아보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마치 판매 부진이 있을 때 소비자에게서 문제점을 찾지 않고 생산자에게서 문제점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와 음식점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음식이 맛이 있으면 그곳이 먼 것도 불사하고, 건물이 불편한 것도 불사하고, 심지어 주차장이 없어도 그 음식점에 몰려갑니다. 어떤 경우에는 좌석이 없어서 밖에 서서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텅 빈 식당에 가질 않고 구태여 거기에서 식사합니다. 그 이유는 순전히 맛 때문입니다. 이 말은 교회도 찾아가고 싶은 맛을 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회가 맛을 내면 교회에 오지 말래도 올 것입니다.

 

 

초대교회를 가만히 보면 열심히 전도한 것보다 초대교회 공동체가 워낙 매력적이니까 사람이 찾아 들어와서 불어난 형태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생활을 보면 세 가지 눈길을 끄는 말이 있는데 1)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었다는 점과 2) 서로 서로가 자발적으로 도왔다는 것과 3) 분위기가 항상 기쁘고 순수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32주년 설립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이런 교회 되기를 소원합니다. 매력 있는 교회,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교회, 찾아와서 기쁜 교회, 예수 믿는 맛이 좋은 교회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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