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끝난 게 아니라면, 끝난 게 아니다! | 신두현 목사 | 2024-03-04 | |||
|
|||||
“주님이 끝난 게 아니라면, 끝난 게 아니다!” 응답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 우리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죽어가는 야이로의 딸에게 주님이 더디 오시는 것과 같은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회당장에게 12살 딸이 있었지요? 아마도 막내딸. 그러면. 회당장 야이로는 적어도 50세는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갓 서른 넘긴 청년 예수님꼐 와서 무릎을 끊습니다. ‘내 딸을 고쳐 주십시요!’이거 대단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에수님이 빨리빨리 갔나요? 아닙니다. 가다가, 열두 해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옷 만지고, 그녀와 대화하다가 지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대화가 몇십 초짜리가 아니었습니다. “누가 내 옷을 만졌나? 내 능력이 나갔다?” 예수님의 모습을 지켜보는 야이로 입장에서는 속이 타지 않겠습니까? 이거 평상시 예수님 모습하고 다릅니다. “누가 만졌느냐?” 이런 거 꼬치꼬치 따지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찾자, 여인이 숨어있다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래! 너였구나!! 하고 가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이 여자에게 말을 시켰습니다. 한 맺힌 여자에게는 말을 시켰으니, 얼마나 하고 싶은 얘기가 많겠습니까? 집에 있다가, 병이 생겨서 쫓겨나고, 몰래 자녀들 보러 갔다가 눈물짓던 얘기 등 이런 것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쭉 둘러섰던 사람들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몸만 치료받은 게 아니라, 사회적인 회복까지 다 허락해 주셨습니다. 전인적인 치료를 해 주신 예수님이었습니다. 좋은 일 하신 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입니까? 너무 시간을 끌다 보니까,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런 일이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 구하고, 정말 힘들게 나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내 관심사하고 다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야이로에겐 딸이 죽어가고 있으니까, 이 문제가 가장 급한 것인데, 주님은 다른 한 많은 여자를 고쳐주는 일에 집중하셨죠? 우리는 우리 문제가 제일 급하죠! 결혼 앞둔 사람들은 결혼 문제가 제일 급하죠? 딴 얘기 하면 화가 나죠? 어떤 성도들에겐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내가 지금 결혼이 급한데, 왜 설교 주제가 딴 얘기만 하세요? 사람은 참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자기 문제가 딱 걸려 있으면, 예를 들어, 시험이 걸려 있으면 시험 보는 것 그거 하나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주목을 ‘내가 귀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옮겨서 다른데 집중하게 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 문제는 해결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딸을 고쳐 달라고 했는데, 혈루병 있는 여자와 대화를 하는 사이에, 딸이 죽었고, 야이로 집에서 온 사람이 “선생님을 괴롭히지 말라! 딸이 죽었다!”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응답이 지체되고 어떤 때는 해답도 없고, 끝나버릴 때 얼마나 화가 나지 않습니까? 그럴 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그렇지 않다. 죽은 게 아니고 자는 거다.” 무슨 뜻입니까? “응답이 없는 게 아니고, 지체되는 거다!”는 뜻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말할 때, 이제 그건 더 이상, 무의미합니다! 더 붙들 필요 없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할 때도 여전히 끝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끝난 게 아니라면 끝난 게 아닙니다. 그 때까지 붙드는 게 믿음입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