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의 여백
시편 8편은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그리고 사람이라는 인격체를 만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그래서 우주의 놀라움, 사람에 대한 놀라움 이 두 개가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어떻게 드러나느냐? 인간의 작음 그리고 하나님의 크심 합쳐지면 영광이 드러난다는 겁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시8:3)
다윗이 우주의 광대함을 봤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1977년에 발사한 보이저 1호, 2호, 3호 쭉 보냈는데 보이저 1호만 해도 28년 날아가 봐야 태양계에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태양계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태양계가 우주 안에서는 점도 안 되는 겁니다. 우리 몸에 있는 박테리아 정도 수준이 태양계랍니다. 우리가 있는 은하계가 10만 광년.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10만 년을 가야지 이게 되는 거리라는 겁니다. 이런 크기의 은하계가 1조 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천체 망원경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 그렇다고 하니, 우주는 무한하다는 거죠.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겁니다.
이 우주를 보면서도 엄청난데, 성경은 또 다른 영적 가치를 말합니다. 사람을 보면 더 놀랍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에, 엄청난 우주에서 사람에게로 초점이 옮겨갑니다.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이 위대한 분인데요, 사람을 만드신 걸 보니까, 사람이 또 대단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탄성이 나오기를,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8:4)
우주 안에서 태양계가 사람 목 속의 박테리아 크기라고 하는데, 태양계 안에서 지구는 점같이 작습니다. 그런데, 지구 안에서 사는 인간은 점보다 작지요? 그런데 그 인간을,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이 생각하신다는 겁니다. 우리를 돌보신다는 겁니다. 이게 더 놀라운 일이죠. 시편 8편을 지은 다윗은 이게 너무나도 놀랍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이 작고 연약한 자를 통해서 일하신다고 하는 겁니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8:2)
어린아이들, 젖먹이들 그러면, 작고 연약하고 힘없는 자들입니다. 인간 중에서 가장 약한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약한 우리를 통해서 일하지 않을 리가 없다는 겁니다. 우리 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이 그려지는 도화지입니다. 우리 약함의 위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