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하다가 영적 침체에 빠진 이유
“사역하다가 영적 침체에 빠진 이유”
브롱스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처음5년 정도는 괜찮았는데, 5년 이후가 되면서 제가 열정도 식어지는 것 같고,마음도 지치는 것을 느꼈습니다.사역자들에게 찾아오는 영적 침체(슬럼프)인가?나에게도 올 게 왔구나!그런 생각을 하면서,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하다가,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었는데,십 대 학생들의 태도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저는 그 당시 무척 가난한 신학생이었고, 3끼를 먹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그래도,돈을 아껴서,학생들 먹을 것 사 주고,픽업해 주고,집이 아무리 멀어도,브롱스에서 롱아일랜드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런데,십대 아이들이 감사를 모르는 것입니다.그래서,저는 사명감으로 했지만,감사를 모르는 아이들의 태도 때문에,시간이 갈수록 저에게 나타난 증상이 있었습니다.
첫째,감사를 모르는 학생들을 계속 돕는 것은 저를 지치게 했다는 것입니다.둘째,이런 학생들을 계속 돕는 것은,그들을 버릇없게,망치게(spoil)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는 것입니다.셋째,감사를 모르는 학생을 바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와주면,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교우님들도 경험해 보셨지요?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공급해 주고 싶으신가요?안 주고 싶지요?커피도 안 사 주고 싶고,밥도 안 사주고 싶구요!여러분이 보실 때,제가 계산적이고,기브앤 테이크,줄 것 주고 받을 것 받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요?희생할 줄도 아는 주의 종입니다.그런데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결과적으로 감사를 모르는 학생들을 대하다 보니까,저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지침” “망치는 것에 대한 의구심” “도움 중단”으로 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학생들 중의 한 명이, “전도사님!감사해요.제가 맛있는 것 사 줄게요.”그러면서,처음으로 저에게 먹을 것을 사 준 것이 있었습니다.그 한 끼 식사로 제 슬럼프가 사라져 버렸습니다.한 끼 식사보다도,제가 하는 사역에 감사하다는 그 말 한마디가 힘이 된 것입니다.그리고,감사하는 학생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하게 되고,그 학생의 가정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하게 되고,볼 때마다 더 축복하게 되었습니다.제 마음이 그렇게 움직이는 것입니다.그런데,하나님 마음도 그러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근거는,그 이후15년이 지나서 지금 보니까,그 감사했던 학생이 하나님께 가장 큰 축복을 받아서 잘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감사를 아는 학생,감사를 표현한 학생을 하나님께서 높여주신다는 증거를 보여주시니까,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그러므로,잊지 마십시오.감사 없음은 스스로 축복의 문을 닫는 행동이고,스스로 공급의 문을 닫아버리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그래서,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육,가정에서 자녀 교육,교육의 핵심은‘감사’라고 확신합니다.교육의 핵심은‘감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감사는 삶의 태도거든요! “성공적인 사람”과“실패하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감사의 차이”에 있습니다.감사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사람 보면 슬프시죠?하나님의 마음도 똑같습니다.무조건 감사하십시오.충분히 감사하십시오.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복이 예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