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배하는 운전수를 바꾸어야 한다

상담에 관한 책은 주로 외국 사람 것 번역해서 하는 실정인데,번역되지 않은 상담에 관한 말씀을 하시는 분이 정태기 목사님(상담학 박사)입니다.정 목사님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우리 삶 속에 운전사가 한 명 들어있다고 합니다.소가 큰 짐승이지만,목동이 고삐를 잡고 원하는 대로 끌고 가듯이,운전사가 앉아서 차를 좋은 곳으로 갈 수도 있고,나쁜 곳으로 갈 수도 있고,맘대로 조정하듯이,우리 마음에 조종하는 운전사가 한 명 들어 앉아서 우리 삶을 조종한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하나님이 상담 분야에 쓸려고 그러셨는지,아주 이런 부분에 예민하신 분 같습니다.예를 들면,이분 가정 배경 보면,아버지는 부인이 먼저 죽자 재혼하셨다고 합니다.정 목사님 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셈입니다.자기 새어머니는 결혼해서 잘 살았는데,아기를 못 낳는다고 집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그러다가,다시 재혼해서 사는데,정이 없으니까.아버지는 죽은 부인 그리워하고,새어머니는 전남편을 그리워하고.뭐 이러면서,서로 남남처럼 살았다는 것입니다.

새어머니는 정을 붙이지 못하니까,농사일에만 몰두했고,그래서,어릴 때부터,어머니에 대한 사랑 이런 갈구 때문에,자기 마음속에 분노,짜증,욕구 불만 이런 것이 쌓여서,자기 주위 사람들을 괴롭혔다고 합니다.집에서 일하는 사람도 괴롭히고,하다못해,집에서 키우는 소까지도 학대했다고 합니다.자기가 이유도 모르면서, “내가 왜 이러나?”하면서,자기를 나쁜 마음으로 몰고 가는 것 이런 것이 있었는데.이것을 정 목사님은‘내 마음의 운전사’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니까,우리 속에 어떤 운전사가 들어 있어서,엄청난 영향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이 목사님의 요지입니다.아마,우리도 동의할 것입니다.특별히,자라면서 보니까,어릴 적에,정말 영문도 모르고,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도 모를 때,받은 충격이 굉장히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내면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럴까?”싶기도 하고,또 그러고 싶지도 않은데,이래선 안 된다 싶으면서도,컨트롤하기 힘든,이런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지금 내가 이게 어디서 시작이 되었나?내 속에 어떤 운전사가 들어와서,언제부터,무슨 이유로 들어와서
지금까지 나를 이렇게 끌고 다니고 있는가?이것을 탐구하고,찾아내서,눌린 영혼을 해방시키는 작업이 내적 치유 사역이라고 합니다.내가 의식하지 못하면서,내 삶을 지배하는 나쁜 운전사를 찾아내고,쫓아내고,그로부터 우리가 자유하는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이것이 내적 치유라는 것입니다.

내면세계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질문과 진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첫째는,나는 누구인가?입니다.우리가 예수님 영접하고,하나님의 자녀가 된 다음에,나는 누구인가?이것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두 번째,나는 어떤 사람인가?입니다.지금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어떤 사람들은,자기의 모습을 보는 것이 고통스러우니까,외면해 버립니다.자기는 문제가 있다는 것도 의식 못 하고,왜 이렇게 분노가,그럴 필요가 없는데,쏟아 오르고,섭섭함이 솟아오르고 이럴 때,그냥 불도저식으로 막 밀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어떤 사람인가?현재 나는 어떤 사람인가?오늘의 나는 어떻게 형성되며,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질문을 계속 던지면서,우리 삶을 지배하는 운전사를 쫓아내고 자유스러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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