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위 AZWIE (희망)

​1964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섬감옥으로 투옥 된 사람이 있었다.
감옥은 두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수 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다.
변기로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 구석에 던져 넣어 주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 되었다.
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다.
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 되었고 견딜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흑인들이
모여 사는 변두리 땅으로 쫒겨났다.
감옥살이 4년 되던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이듬해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 가 없었다.
세월이 흘러 감옥살이 14년이 되던 해에 큰딸이 결혼을 해서 아기를
데리고 할아버지 에게 면회를 왔다.
큰딸이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아기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땟물이 찌들은 윗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꾸겨진 종이
하나를 꺼내어 딸에게 건네 주었다.
딸은 그 종이 조각에 쓰여진 글자를 보는 순간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글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아즈위 Azwie(희망)!
넬슨 만달라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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