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오

​1911년 한국 청주지역에 70세된 노부인이 살고 있었다.
생전에 글을 배우지 못한 이유로 예수를 믿기는 하나 도무지 성경말씀을
읽을수가없어 입버릇 처럼 ‘답답하오’란 말만 했다.
어느 때에는 신약성경 한 권을 사서 이사람 저사람을 붙들고 읽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했으나 모두들 하는 말이 ‘할머니는 글을 배우기에는 너무
늙으셨어요이제와서골치 아프게 글을 배우면 뭘 합니까? 차라리 열심히
예수 믿으시다가천국이나가도록 하세요.’ 라고만 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읽어보고픈 마음에 날마다 무릎에
성경을올려 놓고 ‘답답하오’만 외치던 중 바로 이웃에 사는 꼬마 아이를
불러다 먹을것과용돈을 쥐어 주며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밤낯을 가리지 않고 글을 배우던 할머니의 노력은 몇개월을 지나지 않아
성경을띄엄띄엄 읽고 뜻을 헤아릴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힘으로 읽는 성경 말씀은 정말 꿀송이 보다 달았다.
뿐만 아니라 칠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십리밖 교회에 참석 하였고 틈나는
대로이집 저집 방문하여 부인들에게 벅찬 감동을 간증하곤 하였다.
저녁 무렵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은 지쳤으나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결국 할머니의 전도로 인하여 16명의 세례자가 나왔으며 교회도 개척
되었다.
비록 해질녁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포도밭에 나왔으나 이미
그의광주리는 가득 찼고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은 크게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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