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꾼이 갖추어야 할 자세 1 | 신두현 목사 | 2025-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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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꾼이 갖추어야 할 자세 1” 지금부터 2천 년 전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에서 쓰여진 “여씨춘추”라는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편찬된 것이라 책의 분량이 두꺼운 책인데 우리말로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팔관육험법(八觀六驗法)'이라 하여 사람을 뽑아 쓸 때는 여덟 가지를 살피라고 하였습니다. 1) 잘나갈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가? 2)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쓰는가? 3) 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돌보는가? 4) 남의 말을 들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5) 한가할 때 무엇을 즐기는가? 6) 친해진 뒤 무슨 말을 털어놓는가? 7) 좌절했을 때 지조가 꺾이는가? 8) 가난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 나라의 관리를 뽑을 때 적용하는 기준이지만 이게 어찌 관리들에게만 해당하겠습니까? 학생을 뽑을 때도 성적순으로 뽑을 것이 아니라 성적 외에 이런 기준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기 능력이 뛰어나 시험 점수가 높은 사람도 중요하지만, 성품이나 됨됨이가 괜찮은 사람이 나중에 사회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일꾼도 예외는 아닙니다. 물론, 이미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성도 가운데서 선택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개개인을 다 모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일꾼 세우기가 회사나 일반사회 공동체보다 어렵습니다. 임명이 아니라 선택함에 있어서 공동의회 회원들이 투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군의 모습을 성경에서 찾아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일꾼이 갖추어야 할 조건, 또는 자세를 먼저 골로새서에서 잠깐 살펴보면, 우선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신앙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덕스러워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생활이 건전해야 합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해야 합니다. 품행이 단정해야 합니다. 나그네를 대접 잘해야 합니다. 작은 이들을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가르치기를 잘해야 합니다. 가르치기를 잘하려면 자신이 먼저 갖추어야 합니다. 아울러 술을 즐기지 아니하고 구타하지 않으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새로 입교한 자도 말라고 했습니다. 교회 생활을 한 지 오래되지 않은 사람을 세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새로 입교한 자를 세우지 말라고 한 이유는 너무 일찍 세움받으면 교만해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일구이언하지 않고 술에 인박히지 않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고, 깨끗한 양심과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에 대해서 추가로 언급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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