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 헌장 | 신두현 목사 | 2025-0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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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 헌장 (Bill of Servant)” 지금의 장로 또는 집사와 같은 직분은 초대 교회의 일곱 집사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교인들을 돌보는 일이 그 임무였습니다. 한국 교회 안에는 권사 직분도 있는데, 한국 교회 특성상 (여자 성도의 비율도 높음) 교인들을 돌보는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직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들이 열심히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련하여 첫 일곱 집사를 뽑을 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자로서 형제 가운데 칭찬을 듣는 사람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이들 중에 순교자도 나오고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지는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요즘에는 성경과는 별로 관계없는 사람들이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되면서 모든 좋은 말, 성경의 진리들을 다 가져다 써먹었기 때문에 성경의 이야기를 하면 그저 직분 받을 때 형식상 하는 소리로 들리는 무감각의 상태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런 현상을 주님이 슬퍼하십니다. 주님의 고귀한 보혈로 세운 교회의 직분자가 된다는 것은 금생과 내생에 있어 최고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니, 얼마나 고귀한 일입니까?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주님의 교회를 섬기면,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으로 우리 천성교회 직분자 헌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구호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는 것을 다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분자는 섬기는 자입니다 (=식당에서 주문을 받는 웨이터) 목회하는 심정으로 성도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모든 교회 일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목회에 참여합니다. 교회를 내 가정처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헌금 생활을 합니다. 교회의 공식적인 모임에 최선을 다해 참석하여 모범을 보입니다. 내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듣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 교회 직분자는 기도하고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무 드러나게 나서면, 시기와 질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하면, 삽 한 번 뜨는 거지만,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늘 기도하고, 직분이 힘이 아니라, 섬김의 도구임으로 언제나 무익한 종의 자세를 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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