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치유 | 신두현 목사 | 2025-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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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치유” 저는 교회 다니면서 “상처받았다”라는 표현을 수없이 들어 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악 된 성품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상처”는 아주 복잡한 관계와 상황에서 언어와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진짜 상처가 될 말이나 상황도 있지요. 무시당한 느낌, 억울한 오해, 기대할수록 커지는 실망,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일에 이상하게 얽힌 상황 등은 상처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상처라도 진정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그 상처들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능력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성령님의 만져주심에 대한 감각을 깊게 하는 것입니다. 소위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관계, 언어에 대한 긍휼한 마음의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마다 자신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기도의 시간을 가질 때 하나님의 마음으로 상처를 만든 원인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려면 원수와 지지고 볶으면서, 내 안에 없는 용서, 긍휼, 연민의 감각을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데, 원수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갈등, 아픔, 상처로부터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실망했다고 교회를 거부하거나 떠나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물론 당장 해결되지 않는 상처의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도망가기보다 그 문제를 볼 줄 아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용서와 긍휼과 설득의 노력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게 됩니다. 피하는 것이 쉬워 보여도 더 어려운 상처를 만들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처를 받아 억울하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 바로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과 용서의 작업을 시작해 보십시오. 이런 상처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영성을 성숙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갈등이라는 과정을 견뎌내게 하셔서 넉넉하고 풍성한 삶을 이루게 합니다. 교회에 갈등을 만드는 사람도 가만히 보면, 교회의 문제 자체보다 자신의 상처를 다스리는 훈련을 거부한 열매라는 사실을 누누이 보았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상처에 대한 설득, 용서, 긍휼의 영성을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로 잘 연습하셔서 우리의 삶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의 평화가 나누어지는 풍성함을 경험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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